제25화 – 류중일의 미필의 전설과 LA 다저스 서유기 삼총사
류중일 삼성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야구협회(KBA)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23명(투수 10명, 포수 2명, 야수 11명)을 결정했다.
2차 엔트리 발표 때 1차적으로 열렸던 이른바 '헬게이트'(지옥의 문)이 또 다시 개방됐다. 류 감독이 "어떤 선수를 뽑아도 논란이 될 것"이라고 말한 대로 의외의 발탁과 탈락이 잇따랐다.
특히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시 병역 의무가 면제되는 만큼 미필 선수들의 명운이 엇갈렸다. 총 23명의 엔트리 중 13명의 선수가 병역 미필자로 동기 부여가 대회 성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과연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운명을 갈랐던 '엔트으리' 논란이 야구 대표팀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인지. 아시안게임에 나설 류중일호의 선수단을 집중 분석해봤다.
한편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병역 혜택을 입은 '괴물' 류현진(27, LA 다저스)은 시즌 1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4-3 리드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1회부터 고속 슬라이더를 선보이며 체인지업에서 변화된 자신의 투구를 마음껏 뽐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서유기팀'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나란히 12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24명)
▲투수(11명) = 안지만, 차우찬, 임창용(이상 삼성), 유원상, 봉중근(이상 LG), 한현희(넥센), 김광현(SK), 이재학(NC), 양현종(KIA), 이태양(한화), 홍승국(동의대)
▲포수(2명) = 강민호(롯데), 이재원(SK)
▲내야수(6명) = 김상수(삼성), 오재원(두산), 박병호, 김민성, 강정호(이상 넥센), 황재균(롯데)
▲외야수(8명) =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손아섭(롯데), 나성범(NC), 나지완(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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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임종률 기자 | 패널 박세운 기자, 소준일 캐스터
연출 - 박기묵 기자 | 엔지니어 - 김성기 감독